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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의 introduction

아낙의.지리산도라지 조청만들기

출근 길 ~
산수유마을 높은 산엔 눈이 내렸습니다.하루 종일 춥고 오후엔 비가 내렸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얇밉기도 하네요.

높은 산에 흰 눈 보이시죠.?
오른쪽 노란 산수유꽃도 보이시죠?

이러니 추웠어요.

오후에 조청을 무지 사랑하는 분께서 아낙을 찾아 주셨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저희 지리산도라지조청 만드는 법을
잠깐 소개 하려고 해요.

1.먼저 쌀을 씻어 고두밥을 지어요.

2.내열 냄비에 말린 도라지를 넣고 찬물을 부어 달여 내어요.---식혀 주어요. 50도 이하로

3.엿기름은 미리 불려 두어요.


4.고두밥에 엿기름 불린 물을 붙고 도라지 달린물을 넣고 주물러 밥알을 흩어지게 풀어 주어요. 엿기름 불린물로 물량을 맞추어요.
---밥알은 으깨지지 않게 , 으깨 지면 맛이 탁해요.
---밥솥을 이용하면 편해요.

5. 4번 상태로 일정 온도로 시간 10시간 이상 ~15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6. 시간이 지나면 체에 받쳐서 여과 된 엿물을 면보에 다시 여과 해서 스텐레스 솥에 붙고
가스 불에 가열 해요.


7.넘치지 않게 끓여 주세요.



8.계속 수분을 날려 걸죽 하게 끓여주고


9.당도를 체크 하면서 끓이다 불을 끄고 식혀서 담아주세요.


이상 아낙의 지리산도라지조청 만들기 입니다.
•엿물 :식혜를 엿물 이라고 해요.
•엿기름, 엿질금 같은 의미의 단어로 엿기름이라고 해요.
•도라지,고두밥,엿기름 우려낸 물 이렇게 함께 당화과정을 거쳐야 고유의 전통의 맛이 납니다.

•청이란? 궁중에서 꿀을 청이라 불렀습니다.

•조청 중에는 고형분(분말),청을 첨가하여 +조청:00조청... 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당화과정을 거친 조청은 특유의 조청맛이 살아 있습니다. 예) 신맛, 쓴맛,떫은 맛 을 가진 재료들도 전통 고유의 조청맛은 살아있습니다.

•엿기름과 곡물이 함께 재료로 첨가 되어 당화를 거치면 조청이 되며 엿기름이 효소이기에 당화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지혜로웠습니다.



참고 하세요.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고 첨가물 없이 만드는 조청은 강한 맛이 나는 재료라 할 지라도 반드시
단내(식혜 냄새 또는 단맛나는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게 일반적이며 건물 내(허가 받은 사업장)에서 끓일 경우에 10m 이상 단향이 퍼집니다. 실외에서도 끓일 경우도 주변에서 단향이 나서 멀리 퍼지는 게 정상적인 조청이랍니다.